-비교무술 관점에서 '태권도와 무기무술의 교육적 가치' 조명
한국체육대학원 무술비교연구 석사과정을 담당하고 있는 오인호 교수가 12월 3일 대한쌍절곤협회 김동석 회장을 초청해 ‘쌍절곤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무술비교연구 강의 일환으로 석사과정 대학원생들에게 ‘태권도와 쌍절곤의 비교무술적 접근’을 주제로 ▲쌍절곤의 이론 ▲기본 기술 구조 ▲태권도와의 승품·단 심사 비교 ▲무기무술의 교육적 활용 가치 등을 중심으로 이론 강의와 실기 시연이 함께 이뤄졌다.
김동석 대한쌍절곤협회 회장이 대학원생들에게 쌍절곤 기본 기술을 강연하고 있다.
김동석 회장은 강의에서 “쌍절곤은 단순한 무기술이 아니라 집중력, 거리 감각, 통제력을 동시에 기르는 종합 무술”이라묘 “태권도와 같은 맨손 무술과 비교했을 때 또 다른 교육적 강점을 지닌다. 비교무술 관점에서 서로 다른 무술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체육대학원 무술비교연구 석사과정을 담당하고 있는 오인호 교수
오인호 교수는 이번 특강의 취지에 대해 “학기 중 태권도를 시작으로 세계 여러 나라 무술의 역사와 기술 체계, 경기 규정 등을 중심으로 비교 연구를 지속해 왔다”며 “이번 특강을 통해 태권도 등 무술도장에서 함께 수련되고 있는 쌍절곤의 이론과 기본 기술을 대학원생들이 직접 익히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오 교수는 이어 “대학원생 대부분이 태권도 전공자이면서 실제로 태권도 도장 지도와 운영을 병행하고 있는 만큼, 태권도장의 역할과 경영, 프로그램 확장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 중심으로 특강을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체육대학교 석사과정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태권도와 쌍절곤의 비교무술적 접근’을 주제로 강연한 후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특강에 참석한 대학원생들은 무기무술의 실전 구조와 응용성, 그리고 비교무술적 시각으로 무술을 바라보는 새로운 접근 방식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향후 지도자 진로와 연구 방향에도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대한쌍절곤협회는 앞으로도 대학 및 교육기관과의 협력 특강을 통해 쌍절곤의 학술적 연구 기반 확대와 지도자 교육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