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루기-품새 고른 활약 힘입어 총 1,853점 획득해 정상 탈환
-김평 회장, "각종 비방 음해에도 경기도협회 흔들림 없이 결집"
경기도가 7년 만에 전국체육대회 태권도 종목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 태권도 선수단은 지난 10월 14일부터 19일까지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태권도 종목에서 겨루기와 품새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총 1,853점을 획득해 정상에 올랐다.
제106회 부산 전국체육대회 태권도 종목 종합시상식에서 경기도태권도선수단 이명두 총감독이 우승컵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경기도태권도협회는 올해 전국체전에 총 52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김평 회장이 단장, 이명두 사무국장이 총감독을 맡은 경기도 대표팀은 겨루기 남자부 안홍엽 감독, 여자부 김태원 감독 체제로 고등부 김주연, 홍종관 코치 대학부 장종오, 정을진 코치, 일반부 정연준, 김보해 코치가 담당했다. 품새는 권동하 감독을 필두로 송기성, 이재희 코치가 팀을 이끌었다.
7년 만에 종합우승을 한 것과 관련, 경기도태권도협회 쪽은 "정체불명의 단체와 일부 언론의 비정상적 보도에도 불구하고, 구성원이 하나로 결집되어 ‘경기도의 힘’으로 7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해 더욱 각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고 평가했다.
경기도 선수단은 체전 둘쨰날인 지난 18일 금 9, 은 6, 동 3개로 종합득점 1565점을 획득하며 부산시(1580점)에 이어 2위에 올라,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경기도태권도선수단이 종합우승을 한 후 임원과 지도자, 선수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19일 강서체육공원 체육관에서 계속된 제106회 전국체전 마지막 날 품새 경기에서 경기도는 금1, 은3 개를 쓸어 담으로 선두를 유지했던 개최지 부산시를 따돌리고 역전 종합우승을 일궈냈다.
경기도 품새 종목 금메달은 남자 일반부에 출전한 장운태의 손끝 발끝에서 나왔다. 장운태는 공인 품새와 자유 품새 합계로 순위가 가려지는 남자 일반부에서 공인 품새 8.600과 자유 품새 7.500 합계 16.160로 7.860) 충청남도 장운태(공인 품새 8.180, 자유 품새, 합계 16.04)를 0.12점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또한 남자 18세 이하 공인 품새 이건형, 여자 18세 이하 안세은, 여자 일반부 차예은 등이 각각 은메달을 추가해 경기도는 품새에서만 금1, 은3 개를 따내며 최강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겨루기-품새 합계 금10, 은9, 동3 개를 수확하고 총 1,853 점을 획득해 개최지 부산시(1,710점)를 2위로 밀어내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시가 1,706점으로 종합 3위에 올랐다.
김평 경기도태권도협회 회장이 태권도선수단 결단식에서 선전을 당부하고 있다.
김평 회장은 “선수와 지도자의 흘린 땀과 경기도태권도협회 지원, 임직원의 헌신이 더해져 7년 만에 전국체전 종합우승을 달성했다"며 "소위 자칭 시민단체와 언론의 기능을 하지 못하는 신문사의 말도 안 되는 음해로 협회 구성원이 큰 상처를 입고 명예가 훼손됐음에도 흔들리지 않고 제 자리를 지켜내 오늘의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강조했다.
<서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