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중구태권도협회 권기업 회장
–국가대표 선수를 키운 지도자, 품새 제도 개혁의 전략가, 선수 안전의 수호자
#영종도의 기합소리, 시작의 자리
인천 영종도, 공항과 바다가 만나는 하늘 도시 한편에서 “하!” 하는 기합소리가 울려 퍼진다.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지만, 안쪽에서는 세계 무대를 향한 꿈이 매일같이 준비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권기업 회장이 있다. 그의 하늬바람 태권도장은 단순한 훈련장이 아니다. 이곳은 인성과 기술이 함께 자라는 품새의 산실이자, 꿈을 현실로 만드는 무대다. 문턱을 넘는 순간, 누구나 느낄 수 있다. 여기는 ‘승패’만이 아니라 ‘사람’을 키우는 곳이라는 것을...
인천에 있는 하늬바람 태권도장 수련생들은 권기업 회장의 보물이자 희망이다.
#지도 철학 – “기술보다 인성을 먼저”
권 회장은 18년 동안 태권도와 체육 지도에 헌신하며, 한 가지 원칙을 지켜왔다.
“기술은 노력하면 는다. 하지만 인성은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는다.”
그는 태권도를 통해 제자들에게 절제, 배려, 끈기를 먼저 가르쳤다.
이 철학은 경기장에서의 집중력뿐 아니라, 삶의 태도에도 깊이 스며들게 했다. 이러한 지도 철학은 곧바로 성과로 이어졌다. 그의 손에서 자란 선수들은 국내외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그중 상당수가 국가대표가 되어 태극마크를 달았다.
#국가대표 선수 배출의 발자취
권 회장은 국내외 대회에서 활약한 수많은 국가대표를 길러냈다. 그들의 이름과 발자취는 곧 그의 지도 인생을 증명한다.
[연도별·대회별 대표 제자]
• 2019 아시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 한주승, 이정원, 이승헌
• 2022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 윤지후, 이승찬
• 2022 아시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 임권우, 조성훈, 조호연
• 2024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 이승찬, 임권우
• 2025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 조호연
[대표 선수 제자]
• 조호연 – 2025 하계 유니버시아드 품새 단체전 금메달
• 박세정 – ‘위대한 쇼 태권’ 출연, 한국체대 듀오로 방송 활동
권 회장은 “그들의 성공은 내 성공이 아니라, 우리의 노력의 결과”라고 말한다.
2025 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 유니버시아드) 품새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제자 조호연 선수를 권기업 회장과 소속 도장 선수들이 맞이하고 있다.
#국제 무대에서의 지도력
2019년 아시아청소년태권도품새팀 감독으로 발탁됐다. 국제대회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을 이끌고, 짧은 준비 기간에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팀워크를 만들어냈다.
또한 5년간 인천광역시태권도시범단 감독을 맡으며 국제, 국내 시범 무대에서 활약했다.
그의 시범단은 기술뿐 아니라 연출력·무대 장악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태권도의 공연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2025년 3월 인천광역시 중국태권도협회 회장에 취임한 권기업 회장(앞줄 가운데)이 인천 태권도계 인사들과 가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공식 직위와 자격
• 하늬바람태권도회 회장
• 인천광역시 중구태권도협회 회장
• 인천광역시 중구체육회 이사
• 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 품새 기록위원장
• 전국품새지도자협의회 제6대 회장 (2025.03 취임)
• 인하코리아태권도장 총관장 겸 감독
• 인천광역시태권도 시범단 감독
• 대한태권도협회 경기력향상위원
• 태권도 공인 7단, 합기도 5단,
그는 전문 스포츠지도자자격, 국제태권도 사범자격증, 태권도 겨루기, 격파 심판자격증, 복싱 프로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 아시아청소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한국대표팀 감독으로 발탁된 권기업 회장이 대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나눔과 봉사 실천, 지역 사회에 기여
권 회장은 경기장이 아닌 현장에서도 땀을 흘렸다. 영종도 자율방범대 활동으로 청소년 선도, 지역 치안 유지에 힘썼고, 보라매 아동센터의 어린이들을 위해 4년동안 무료로 태권도 지도를 하는 나눔을 실천하는 태권도의 지도자이며 아동·노인 복지 관련 재능기부도 꾸준히 이어왔다.
진로에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는 멘토링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태권도를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사람을 바꾸는 사회적 도구로 사용해왔다.
#주요 활동과 발언 – 개혁의 목소리
2025년, 전국품새지도자협의회 제6대 회장으로 취임한 그는 이·취임식에서 강한 어조로 이렇게 말했다.
“태권도 품새는 지금 구조·신뢰·환경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위기를 극복하려면 지도자들이 먼저 변해야 합니다. 저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리더십으로 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습니다.”
그는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구체적 개혁안을 준비해 왔다. 권 회장의 주요 제언은 (1)채점 기준의 일관성 회복 – 선수와 지도자가 예측 가능한 시스템 마련 (2)자유품새 규정 현대화 – 기술 발전에 맞춘 규정 정비 (3)심판 구성의 전국 균형화 – 특정 지역 편중 해소, 심판 다양성 확보 등이다.
그의 발언은 태권도계에 강한 울림을 주었다. 찬성과 반대가 엇갈렸지만, 그는 모든 논쟁을 개혁의 과정으로 받아들였다.
그는 “비판은 발전의 재료"라며 "토론과 논쟁이 없는 개혁은 껍데기에 불과하다”는 소신을 굽히지 않고 있다.
그런 그를 두고 태권도계에서는 이렇게 평가한다.
“권기업 회장은 기술 지도자이자, 태권도 품새의 미래를 설계하는 전략가이다.”
지난 5월,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체육대학교총장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권기업 전국품새지도자협의회 회장이 품새 지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태권도 안전성 개선 제언 – 자유품새 매트 개발 시급
2025년 8월, 권 회장은 세계 유니버시아드 대학 태권도 품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발생한 연이은 부상 사례를 목격했다.
결승전에서 한 선수가 고난도 기술을 시도하다 부상으로 실려 나가고, 단 하루 만에 세 명의 선수가 심각한 부상으로 탈락하는 장면이었다.
그는 부상의 원인 중 하나로 두께 3cm의 얇은 단일 매트를 지적했다. 현재 자유품새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EVA 타일 매트는 충격 흡수력과 탄성이 부족해, 고난도 점프·회전·착지 동작에서 무릎과 발목에 심각한 하중을 준다.
권 회장의 제안은 • 전용 매트 개발 시급 – 충격 흡수, 탄성, 미끄럼 방지 기능을 갖춘 ‘3중 구조 매트’ 필요 • 단기 대책 – 새 매트 도입 전까지 최소 두 장 이상의 매트를 겹쳐 사용
• 안전 관리 강화 – 연습 중 부상이 더 많음을 인식하고 지도자·운영진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 등이다.
그는 체조 경기장의 고탄성 구조 매트를 예로 들며, “태권도의 기술 수준은 고공으로 올라갔지만, 바닥은 제자리”라고 지적했다. 또한 비용보다 선수의 건강과 커리어 보호가 우선임을 강조했다.
'하늬바람 경제사업단’ 창립을 준비하고 있는 권기업 회장
#도전과 목표 : 앞으로 가는 길
권기업 회장은 태권도의 품격과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하늬바람 경제사업단’ 창립을 준비 중이다.
이 사업단은 태권도의 산업화를 통해 지도자·선수·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는 “태권도는 기술만이 아니라 문화이자 산업"이라며 "제자들이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당당히 설 수 있도록경제적·문화적 기반을 함께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의 시선은 이미 국내를 넘어 세계로 향하고 있다. 하늬바람이라는 이름 아래, 그는 태권도의 품격과 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