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과 행정 모두 경험" 준비된 원장 강조

윤웅석 전 국기원 연수원장이 제18대 국기원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윤웅석 전 연수원장은 9월 3일 언론에 배포한 '출마 선언문'에서 "현장과 행정을 모두 경험한 준비된 유일한 전문가"라고 자임하면서 "국기원의 혁신과 도약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제18대 국기원장선거 출마를 선언한 윤웅석 전 국기원 연수원장

다음은 출마 선언문(원문)

▶현장과 행정을 모두 경험한 준비된 유일한 전문가, 국기원의 혁신과 도약을 이루겠습니다.

존경하는 태권도 가족 여러분!
저 윤웅석은 태권도 가족을 향한 뜨거운 열정과 국기원의 혁신적 변화를 반드시 이루겠다는 결단으로 제18대 국기원장 선거에 출마합니다.

국기원은 대한태권도협회 중앙도장에서 출발해 세계 태권도의 본부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국내외 태권도장은 경영 악화라는 큰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도장이 흔들리면 국기원도 무너집니다. 이제 국경을 넘어 전 세계 태권도 가족이 공감할 수 있는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이 절실합니다.

저는 45년간 태권도장을 운영하며 대한태권도협회 도장지원특별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도장 활성화를 이끌어 온 도장·경영 전문가, 대표팀 감독과 기술전문위원회 의장으로서 선수를 길러내고 수련과 경기를 발전시킨 기술·교육 전문가, 그리고 국기원 연수원장과 시·도협회 전무이사협의회장을 맡아온 행정·연수 전문가로 언제나 태권도의 최전선에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장과 행정을 모두 경험한 준비된 유일한 전문가, 국기원의 혁신과 도약을 이루겠습니다.”

이제 국기원은 새로운 시대의 사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수개월간 지도자, 수련생, 해외 태권도인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들으며 해답을 찾았습니다. 그 결과, 6대 핵심 과업과 24개 실행전략을 준비했고, 곧바로 실천할 준비를 끝냈습니다.

태권도의 미래는 결코 혼자의 힘으로 지켜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라는 이름으로 함께 나아간다면 어떠한 위기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국기원의 변화를 이끌고, 미래 세대에 더 큰 태권도의 꿈을 물려주겠습니다.

존경하는 태권도 가족 여러분!
저 윤웅석에게 혁신과 도약의 길을 맡겨주십시오. 반드시 행동으로,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한편 윤 전 연수원장은 지난달 중순부터 서울에 머물면서 출마 공약과 비전 등을 구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