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의 철학과 수련 원리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태권도 신체운용법』(상아기획)이 출간됐다.

박종범 박사(전 국기원연구소장)는 오랜 기간 태권도를 수련하고 지도해 오면서, 품새·겨루기·격파 등 태권도의 모든 영역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원리’를 탐구해왔다.

이러한 고민 끝에 태권도의 움직임을 분석하고 기록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며, 이를 토대로 이 책을 집필했다.

『태권도 신체운용법』은 태권도를 단순한 무예가 아닌 인류의 이해와 배려, 평화와 조화를 실현하는 실천적 철학으로 조명한다. 또한 수련자들이 그 철학을 몸으로 익히고 일상 속에서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 지침을 제공한다.

저자 박종범 박사는 1972년 국기원 태권도 초단을 취득한 이래, 지속적인 수련과 지도 활동을 통해 국기원 태권도 9단에 승단했다.

또 태권도 길라잡이 지도자로서 태권도의 정신, 기술, 행정 및 정책 분야에서 활동해왔으며, 특히 태권도 5대 기관을 비롯하여 국립경찰대학교, 육군사관학교 등에서 교육 및 연구 활동을 수행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국기원 세계태권도아카데미(WTA) 사범 교육과정 개발에 집필 책임자로 총 24과목의 교재를 편찬했으며, 2021년부터 2024년까지는 국기원연수소 소장으로서 태권도 교본의 국문, 영문, 중문판 편찬을 총괄했다.

현재 태권도 관련 활동가로 지속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내외 대회에서 선수 및 지도자, 대표팀 관계자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