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의회, 40억원 중 30억원 가결
-춘천시, 나머지 10억원은 '국비 확보'
-한국국대선발전, 내년 초 방식 등 결정

대회 예산 전액이 삭감되어 논란이 일었던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가 내년 9월 춘천에서 정상적으로 개최된다.

춘천시의회는 지난 12월 18일 기획행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대회 사업비 동의안을 가결했다. 다만, 심의를 통해 당초 예산 40억 원 중 10억 원을 삭감했다.

이에 앞서 춘천시의회는 상임위원회 심의과정에서 사전 절차 미흡 및 행정 절차 미이행 등 절차적 미비 등의 이유로 대회 관련 예산 40억을 전액 삭감했다.

2026년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를 유치한 춘천시 관계자들이 세계태권도연맹 집행부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세계태권도연맹

춘천시는 10억 원 삭감과 관련, 국비 4억 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추가로 국비를 확보해 부족한 대회 운영비를 채울 예정이다.

한편 내년 9월에 춘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80개국에서 2,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한태권도협회는 내년 1월, 품새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국가대표선수선발대회 방식과 일정, 장소를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