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권도 종합 2위 도약에 기여
-도쿄 데플림픽 대비 집중훈련 계획
충남도청 태권도팀이 2025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지난 11월 1일부터 3일까지 부산 금정구 스포원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충남도청 소속 김다은, 이진영, 이다솜 선수가 각각 3관왕과 2관왕을 차지하며 태권도 종목 종합 2위(5,007.20점) 달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위는5,356.80점을 얻은 서울시가 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다솜 선수는 +67kg급 겨루기 금메달, 단체전 금메달, 품새 단체전 금메달을 비롯해 품새 개인전 은메달을 추가하며 3관왕에 올랐고, 김다은 선수 역시 -49kg급 금메달, 겨루기 단체전 금메달, 품새 단체전 금메달로 3관왕을 달성했다. 이진영 선수는 -67kg급 금메달과 겨루기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충남도청 태권도팀. 왼쪽부터 이다솜, 이진영, 김다은 선수, 한승용 감독 사진=충남도청 태권도팀
충남 태권도는 이번 대회에서 지난해 종합 3위에서 한 단계 상승한 종합 2위에 올라, ‘충남 태권도의 저력’을 입증했다.
한승용 감독은 “다가올 2025 도쿄데플림픽(청각장애인올림픽)을 앞두고 이번 대회를 실전처럼 준비했다”며 “선수들이 쉬는 시간마다 품새 연습을 자청한 결과가 금빛 성과로 이어졌다.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성과 뒤에는 충남도청 직장운동경기부 박성철 과장, 문승모 팀장, 심우혁 주무관등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 이들의 관심과 행정적 도움은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한 감독이 이끄는 충남도청 태권도팀은 데플림픽까지 남은 20일간 최종 전력 점검과 국제무대 대비 훈련에 집중하며,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장애인 태권도의 위상을 세계에 증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