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국기원장 이·취임식 가져
윤웅석 제18대 국기원장이 11월 6일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국기원 중앙수련장에서 열린 원장 이·취임식에서 윤웅석 신임 원장은 공약으로 내걸었던 도장 지원, 임직원 원팀, 교육 혁신, 세계태권도한마당의 변모, 심사제도 개정, 세계화 전략 등 6대 주요 과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웅석 원장은 취임사에서 "세계 속의 태권도는 더 이상 단순한 무예가 아닌,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실천하는 문화이자, 인류가 함께 나아가는 인성의 길이어야 한다"며 "이제 국기원은 그 변화의 중심에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국기원의 심사와 연수, 이 두 개의 축으로 국기원을 재정립하겠다"고 말했다.
윤웅석 신임 원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기원
그러면서 "국기원의 변화는 원장의 의지로만 이뤄질 수 없다. 국기원 임직원 모두가 원팀으로 움직일 때 비로소 강해진다. 서로를 신뢰하고, 소통하며, 조직의 목표를 함께 이루는 팀워크가 국기원 혁신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1년부터 원장으로 재임한 이동섭 전 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이·취임식을 축하해주기 위해 멀리서 오신 태권도 가족 여러분 감사하다. 여기에 계신 태권도 가족들이 똘똘 뭉쳐 윤웅석 원장님을 도와드려야 한다”며 “국기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하나 이루지 못한 꿈이 있다. 바로 국기원 제2건립 이다. 그 꿈을 위해 윤웅석 원장님과 함께 논의하며 밖에서도 국기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이날 윤 원장은 이 전 원장과 이·취임식에 참석한 이임 이사들에게 태권도와 국기원 발전에 헌신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패를 전달했으며, 2025년 10월 17일부터 임기가 시작된 신임 이사들에게 선임패를 수여했다.
한편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 회장과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를 대신해 서정강 사무총장, 김상진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이 이동섭 전 원장의 노고를 격려하고, 윤웅석 원장의 취임에 대한 기대감을 축사로 전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가 축하 영상을 보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