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회원 권익보호 최우선" 입장문 발표
-김평 회장 "올해가 가기 전에 마무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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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태권도협회(회장 김평)가 지난해 12월 치러진 제12대 경기도태권도협회 회장 선거를 전후해 계속 되고 있는 김평 회장과 협회에 대한 비방과 공갈,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의 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태권도협회는 11월 4일 임직원 명의로 발표한 '입장문'에서 “일부 세력은 불법 및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협회와 태권도계를 흔들며, 구성원 여러분께 심각한 피해를 주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최우선으로 부정부패와 유착관계에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천명했다.

11월 5일 김평 경기도태권도협회 회장이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한 강경 대응을 밝히고 있다.

김평 회장은 5일 협회에서 기자 정담회를 갖고, 입장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그는 “회장으로 취임하고 힘든 8개월이 지나간 것 같다. 불의와 타협할 생각은 없다. 계속 참아 왔는데 나의 가족들과 전임 회장의 명예를 지키고 회원들의 권익보호 등을 위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악재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며 회장으로서 해야 할 도리는 다했다. 나는 떳떳하기 때문에 괜찮다”고 하면서도 “같은 내용으로 ‘아니면 말고 식’의 말도 안 되는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 등은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 올해가 가기 전에 법적대응을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경 대응과 관련, “우리가 하려는 것은 맞대응이 아니라 회원들을 위해 조용하게 법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은 법적으로 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일부 언론에 대해서는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처리하려고 한다”며 “협회 자문변호사를 선임해 법적으로 대응하고, 나에 대한 부분은 개인적으로 변호사를 통해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입장문 전문]

존경하는 경기도태권도협회 회원·지도자·선수 여러분, 그리고 31개 시·군 태권도협회 임직원 여러분께.

최근 몇 년간 우리 협회는 내부 민주화와 공정한 운영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러나 일부 세력은 불법 및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협회와 태권도계를 흔들며, 구성원 여러분께 심각한 피해를 주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들 세력은 공갈, 협박, 허위사실 유포 등을 통해 협회와 태권도계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으며, 일부 전직 임원과 결탁하여 불건전한 이익을 추구하는 등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사안으로, 협회와 모든 구성원의 이익을 위협하는 행위임을 엄중히 말씀드립니다.

이에 대해 협회 임직원 일동은 다음과 같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구성원 여러분의 안전과 권익 보호가 최우선입니다.
협회는 불법과 비윤리적 방법에 의한 흔들기 시도에 맞서, 회원과 단체의 명예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불법이나 비윤리적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행정적 조치를 즉시 취하겠습니다.

둘째, 법과 규약에 따른 투명한 절차로 대응하겠습니다.
처벌이나 조치는 엄정한 법적 기준과 규정에 따라 진행하며, 감정적이나 자의적 판단은 배제하겠습니다. 허위 또는 과장된 정보에 대하여도 즉시바로잡고, 언론 보도 또는 외부 주장 중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인되면, 협회 차원에서 정정 정보를 제공하여 혼선을 방지하겠습니다.

셋째, 부정부패와 유착관계에 대해서는 단호히 조치하겠습니다.
부정부패와 연루된 그 누구라도 법적 책임을 묻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이는 협회의 신뢰 회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임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목표는 태권도의 가치와 회원 여러분의 삶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외부의 분열 시도와 불법 요구에 흔들리지 않으며, 성숙한 태권도인으로서 함께 협력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협회는 항상 여러분 곁에서 권익을 지키고,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으로 신뢰를 지켜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협회 모든 활동은 규약과 법률에 따라 투명하게 이루어질 것이며, 회원 여러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더불어 임직원 일동은 태권도 가치수호와 회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는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