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기량으로 금메달 7개, 은메달 1개 획득
*”예술성-창의성-표현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 입증”

대한민국 청소년 태권도 품새대표팀이 또 다시 정정당당하게 정상에 우뚝섰다.

지난 29일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청소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한국대표팀은 압도적인 기량과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로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총 6종목 9개의 금메달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선수들은 5개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7개,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대표팀은 출전 선수 모두가 메달을 획득하며, 기량과 태도, 열정 등에서 외국 선수들을 압도하며 ‘품새의 정수’를 보여줬다. 다만 자유품새의 경우, 태국과 대만 선수들의 기량이 좋아져 앞으로 대비책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초원·황인서·김예은선수들이 송기성 코치와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한국 선수들의 입상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공인품새
-여자개인전 김련아 : 금메달
-남자개인전 이사빈 : 금메달
-복식전 신유빈·이진용 : 금메달
-남자단체전 정이든·이상우·이건형 : 금메달
-여자단체전 황인서·박초원·김예은 : 금메달

*자유품새
-남자개인전 변재영 : 금메달
-여자개인전 신비아 : 은메달
-복식전 변재영·신비아 : 금메달

공인품새는 적수가 없을 만큼 완벽한 구성과 기술으로 5개의 금메달을 모두 휩쓸었고, 자유품새는 3개 종목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각각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 대해 한국중·고등학교연맹(회장 이경배)은 “예술성과 창의성, 표현력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입증했다”며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은 출전한 모든 선수 전원이 메달을 수상했다는 점이다. 이 순간은 개인의 영광을 넘어 대한민국 태권도 전체의 자부심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기뻐했다.

한편 대한체육회 지원을 받아 미래 성인 품새 국가대표를 꿈꾸는 청소년 품새선수들의 하계 합숙훈련이 8월 중순 전북 김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제공=한국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 정리=서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