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와 학부모 6천명 체육관 가득 메우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
-최훈민 회장 "태권도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도록 최선"

서울특별시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주최하고 관악구태권도협회(회장 최훈민)가 주관한 제27회 관악구청장배 태권도경연대회가 6일 서울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 대회에는 2,200명의 선수와 4,000여 명의 학부모 등 총 6,000여 명이 참여해 체육관을 가득 메우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관악구태권도협회 역사상 처음으로 서울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져 더욱 의미를 더했다. 최훈민 회장은 “서울대학교 체육관에서의 개최는 관악구 태권도 가족 모두의 오랜 염원이었다”며 “오늘의 주인공은 출전 선수들과 응원해주신 학부모님들”이라고 말했다.

최훈민 관악구태권도협회 회장이 12월 6일 열린 대회 개회식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개회식은 김태욱 전무이사의 사회로 시작됐으며, 이선 수석부회장이 개회를 선언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축사에서 “태권도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포츠로 세계대회에서 국위를 크게 선양해 왔다”며 “선수 여러분이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12월 6일 개회식에서 박준희 관악구청장(오른쪽)과 최훈민 관악구태권도협회 회장(왼쪽)이 선수 대표로 선서를 한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관악구태권도협회는 구청 지원을 통해 참가 선수 전원에게 도복을 증정했으며, 모든 선수가 동일 도복을 착용한 가운데 품새·겨루기·스피드발차기·매주먹격파·태권체조 등 다양한 종목 경기가 펼쳐졌다. 메달은 4종류의 특별 제작 디자인으로 마련됐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태권도 인형 기념품이 제공돼 호응을 얻었다.

참가 선수들이 품새 경기를 하고 있다.

또한 협회는 서울센트럴병원과 MOU를 체결해 지역 태권도 선수와 동호인의 건강관리 및 부상 회복을 지원하고 있으며, 소속 회원과 가족에게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회에서는 관악구 태권도 발전에 기여한 지도자들에게 표창도 수여됐다.
△관악구청장 표창 : 유승규, 김현준, 박혜란
△관악구의장상 : 박태환, 황인복, 최우준
△관악구체육회장상 : 장민진, 안상영, 이강환
△국기원장 표창 : 송영춘
△대한태권도협회 표창 : 이정선, 부종식 고문변호사
△서울시태권도협회장상 : 김선진, 김주애

입상 선수들이 트로피와 기념품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박준희 관악구청장을 비롯해 장동식 관악구의회 의장, 윤이호 관악구체육회장, 서울시 및 각 구 태권도협회장, 체육 관계자, 올림픽 및 세계대회 메달리스트 등 다수의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훈민 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참석해주신 모든 내빈께 감사드린다”며 “관악구 태권도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