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세계를 품다’, 학생들 취·창업 역량 강화 일환
-태권도 시범과 세미나 통해 태권도 가치와 우수성 공유

9월 20일 포르투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주(駐)포르투갈대한민국대사배태권도대회’에서 화성의과학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이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화성의과학대학교(총장 김진영) 태권도학과 재학생들이 태권도 문화 교류를 활발하게 추진하며 태권도 지도자의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화성의과학대학교 취·창업지원센터는 ‘태권도, 세계를 품다’를 기획해 태권도 전공생 10명을 9월 17일부터 25일까지 포르투갈에 파견했다.

‘태권도, 세계를 품다’는 학생들의 취·창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태권도학과(학과장 허재성)는 지도교수진의 인솔 아래 학생들을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과 포르투에 파견해 태권도 세미나와 시범공연을 각 3차례 펼칠 예정이다.

이 같은 프로그램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2021년 포르투갈에 파견된 이정훈 사범(국기원 파견사범)은 주(駐)포르투갈 대한민국대사관 및 포르투갈태권도협회와 유기적인 협력을 구축해 화성의과학대학교 시범단 일행에게 현지에서 실질적인 도움과 지원을 해주고 있다.

9월 18일 포르투갈 태권도 수련생들과 선수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하고, 이정훈 사범(둘째줄 왼쪽에서 네번째)이 강유진 교수, 박승진 코치와 함께 세미나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정훈 사범은 “준비해온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하게 사고 없이 활동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포르투갈에 있는 동안 태권도를 널리 알리면서 학생들의 안목과 역량을 키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1년 전 화성의과학대학교 태권도 전공생들과 함께 포르투갈을 방문한 김기남 교수는 “태권도는 단순히 교육체계를 전달하는 교육과 지도의 수단이 아니라 태권도를 통해 교류하고, 외교활동으로 이어지는 자랑스러운 우리의 문화”라며, 이번 2차 방문을 통해 태권도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길 기대했다.

화성의과학대학교 시범단 일행은 18일 포르투갈 태권도 수련생들과 선수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0일 포르투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주(駐)포르투갈대한민국대사배태권도대회’에서 축하 공연을 했다.

9월 20일 주영무 포르투갈 한국대사가 대회사를 하고 있다.

이 자리에 주영무 포르투갈 한국 대사를 비롯해 포르투갈올림픽위원회 위원장, 포르투갈태권도협회 회장, 포르투 부시장 등이 참석해 태권도의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하며 태권도 축하 공연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21일에는 포르투갈 북부지역의 태권도 동호인을 대상으로 세미나가 열렸다. 유급자부터 유단자 등 100여 명이 참가한 세미나는 태권도 기본동작과 발차기, 공인품새와 자유품새로 나눠 오전과 오후 각 2시간 동안 진행됐다.

9월 21일 포르투갈 포르투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태권도 세미나에서 화성의과학대학교 태권도학과 강유진 교수가 기본동작을 지도하고 있다.

세미나에 교육생으로 참가한 포르투갈태권도협회 Nuno manuel antunes 회장은 “태권도는 몸과 마음(정신)을 맑게 해주는 훌륭한 운동”이라며 반복 수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화성의과학대 시범단 일행은 22일 포르투갈을 상징하는 벨랭탑 공원(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에서 태권도 시범 공연을 하고, 23일에는 리스본대학교 체육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할 예정이다.

또 주영무 포르투갈 한국 대사는 시범단 일행을 관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한국과포르투갈의 우호증진과 태권도를 통한 문화외교의 의미를 들려줄 계획이다.

한국과 포르투갈은 1961년 수교 이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인권 등 인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며 상호 호혜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포르투갈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 다양한 공공외교 활동을 해 오고 있다.